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죄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가 12일 오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뉴스1

국민의힘으로부터 행사장 출입 금지 조치당한 한국인 강사 출신 전한길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죄라고 주장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 따르면 전씨는 이날 오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윤 전 대통령 내란 재판에 대해 "법의 시간이라는 게 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은 아직 1심 선고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아직까지 형이 선고되지 않은 상태에서 윤 전 대통령이 내란을 저질렀다고 하는 것은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중학교 사회책만 봐도 무죄 추정의 원칙이 나와 있다. 아직은 무죄"라며 "CIA, FBI 등 미국 정보기관들도 이같은 상황을 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다 안다. 윤 전 대통령이 그간 한미동맹을 중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재명 정권이 두 달밖에 안 됐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이 한미 동맹을 불안해하고 있다. 주한미군사령관도 우려를 표했다"며 "심지어 전시작전통제권을 미군으로부터 회수하느냐 마느냐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전씨는 6·25 전쟁을 예시로 들며 "1950년 전쟁이 일어난 건 미군이 한국에서 철수하고 정확히 1년 뒤였다. 미국이 이름도 못 들어본 가난한 나라인 대한민국에 와서 도와준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우리가 평화를 누린 이유는 주한미군이 주둔했기 때문"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가 한반도를 지켜줘서 북한이 못 쳐들어온 거다. 얼마나 고맙냐.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