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몬길: STAR DIVE 이미지.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신작 효과에 힘입어 과거의 부진을 뒤로 하고 수익성 제고에 성공했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1조3415억원, 영업이익 1508억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31.2% 증가했다.

그동안 넷마블은 내·외부 IP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으나 외부 IP 수수료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률 개선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올해 상반기 자체 IP 신작 2종(▲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모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재도약을 위한 넷마블의 신작 출시 전략이 유효하게 적중한 것이다. 하반기에도 자체 IP 신작 출시가 이어지며 수익성 개선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넷마블은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올 하반기 총 7종의 신작 출시 계획을 밝혔으며 이 중 3종(▲뱀피르 ▲스톤에이지: 펫월드 ▲몬길: STAR DIVE)을 자체 IP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세 작품은 각각 MMORPG, 수집형 RPG, 액션 RPG 장르로 구성됐고 신규 IP(뱀피르)와 기존 인기 IP(스톤에이지: 펫월드, 몬길: STAR DIVE)를 균형 있게 활용해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하반기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Origin'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OVER DRIVE' △MMORPG '프로젝트 SOL' △수집형 AFK RPG '킹 오브 파이터 AFK'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PC·모바일·콘솔 등 다중 플랫폼으로 선보이며 국내외 이용자층을 폭넓게 공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게임스컴', '서머 게임 페스트', '도쿄 게임쇼' 등 글로벌 주요 게임쇼에 참가, 주요 신작을 선보이며 글로벌 인지도 확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상반기 자체 IP 신작 2종의 흥행으로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수익성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내·외부 IP 신작을 선보여 시장을 다각도로 공략하고 외형과 수익성 모두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