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가 운영하는 국내 1위 코인 거래소 업비트. /사진=뉴스1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올해 2분기 주춤했다.

두나무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약 3.9% 줄어든 1527억8162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857억3112만원으로 11.1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976억3854만원이며 전년 대비 25.51% 감소했다.


상반기로는 영업이익은 5491억원으로 전년(4947억원) 대비 11% 증가했고 매출은 8019억원으로 지난해(7882억원)보다 1.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작년 상반기(3985억원)보다 4.9% 상승한 4182억원이다.

이번 실적은 가상자산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과 함께 미국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 등 글로벌 규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시장 신뢰가 일부 반영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12년 설립된 두나무는 업비트와 증권플러스 등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졌으며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 환경 조성에 주력해왔다.


두나무는 작년 7월19일부터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법적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불공정 거래 근절 및 건전한 시장 조성을 위해 내부 시스템 정비와 투자자 보호에 힘쓰고 있다.

한편 증권별 소유자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법인에 포함되면서 2022년부터 사업보고서, 분·반기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