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파장동 GH 매입임대주택 주차장 옹벽에 발생한 균열 모습. /사진제공=GH

수원시 파장동에 위치한 경기주택도시공사(GH) 매입임대주택의 주차장 옹벽에 균열이 발생해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14일 GH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균열이 발생한 매입임대주택은 2020년 준공한 공동주택으로 GH가 2021년 6월 매입했다. 장안구는 이날 8시 34분쯤 "공동주택 주차장 옹벽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경기도 재안안전상활실은 관계기관에 상황을 곧바로 전파했다.


현장에 출동한 장안구와 GH 관계자들은 21시경부터 주민 12가구 15명과 인근 다세대주택 28가구 40명을 대피 조치했다. 30분 후 주민 전원이 대피를 완료했으며 이들을 호텔과 임시 숙소로 분산 이동했다.

수원시 건축안전자문단 등 임시안전진단 결과 "붕괴 위험성은 없지만,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GH는 이날 현장 기본안전진단을 실시해 구조검토의견서를 접수하고. 오는 18일부터 2~3주간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할 예정이다.

GH는 매입임대주택에 대해 안전 조치하고 대피 주민들에게 도시락과 구호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곧바로 원인 규명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