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겸 배우 윤산하(ASTRO)가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를 통해 무한한 성장 서사를 보여주고 있다.
윤산하는 최근 방영 중인 KBS 2TV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 여자친구 지은(아린 분)에게 무한한 사랑을 표현하는 '여친 바라기' 윤재로 분하며 극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특히 여자친구만 바라보는 순애보적인 모습부터 갑작스럽게 성별이 바뀐 여자친구를 받아들이는 과정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하며 인물의 매력을 극대화한 것. 청춘 멜로, 코믹 케미, 판타지 로맨스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윤산하의 활약 포인트를 짚어보았다.
1화 초반부터 소문난 사랑꾼답게 구두가 불편할 지은을 위해 편한 신발과 꽃다발을 준비해 마중을 나오는 다정한 모습으로 시선을 이끈 윤산하는 '바둑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여친 바라기' 모습 그 자체를 선보였다. 특히 윤산하는 처음으로 여행을 준비하며 밤새 짠 계획표를 "긴 긴 밤 너와 함께 별을 딸 거야"라는 말과 함께 귀여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유쾌한 모습부터 남자로 변했던 지은이 다시 여자 모습으로 돌아온 것을 본 뒤 응급실로 향하는 애절한 모습, 퇴원 후 영상통화로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장면 등 다정하고 순수한 윤재만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청춘 멜로'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어느 날 성별이 바뀐 채, 자신을 지은이라 주장하는 지훈(유정후 분)의 말을 믿지 못해 결국 주먹다짐까지 한 윤재는, 이후 자신과의 과거 추억부터 은밀한 비밀까지 줄줄 읊는 그로 인해 혼란스러운 듯 자리를 피하며 '사약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윤재 역으로 분한 윤산하는 성별을 불문하고 모든 캐릭터와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감을 더욱 높인 것은 물론, 캐릭터 맞춰 알맞은 연기로 윤재의 특성을 십분 살려내며 앞으로 보여줄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처음으로 맡은 지상파 주연임에도 윤산하는 극의 중심에서 다채로운 감정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혼란스러운 윤재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는 윤산하가 남은 회차에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윤산하가 출연 중인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