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의 양현준.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스코틀랜드 셀틱의 양현준이 상대 팀 자책골을 유도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셀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폴커크와 2025-26 스코틀랜드 리그컵 2라운드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지난 4일 세인트 미렌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던 양현준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양현준은 3-0으로 앞선 후반 18분 마에다 다이젠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양현준은 투입 직후 특유의 빠른 드리블 돌파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양현준이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낮고 빠르게 연결한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그대로 골이 됐다.

비록 공격포인트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양현준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움직임이었다.


지난 시즌 공식전 36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한 양현준은 여름 이적 시장 이적 가능성이 거론됐다. 하지만 올 시즌 팀에서 중용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내 양현준은 잔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셀틱은 후반 22분 한 골을 허용했지만 승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