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최고위원·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한 후보들이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 참석했다. 사진은 22일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사진=뉴시스(공동취재)

국민의힘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6차 전당대회가 개최됐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가 열렸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와 당대표 후보들은 한목소리로 내부 결속과 대여 투쟁을 강조했다.


이날 송 위원장은 "어느 분이 당대표가 되고, 누가 최고위원이 되든지 우리는 모두 하나로 뭉쳐서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승자가 누구 되든 서로를 안아주고 손을 잡고 포용과 존중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정권은 500만명의 당원명부를 뺏어가면서 국민의힘을 해체하려고 한다"며 "지금 해체해야 할 것은 북한에 3조 이상의 돈을 줘서 핵무기를 개발하게 한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후보는 "지금 누가 민주당과 제대로 맞서고 있나. (제가) 무도한 이재명 정권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한 사람"이라며 "(제가) 이재명의 내란 선동을 박살 내고 지선에서 보수의 깃발을 꽂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후보는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그것이 국민의힘 혁신의 시작"이라며 "쓰러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조경태 후보는 "당 대표가 돼서 내년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며 "무도한 이재명 정권에 당당히 맞서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번 전당대회에는 8000여명의 당원과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남평오 새미래민주당 사무총장과 23명의 주한 외교 사절단이 함께했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들도 현장을 찾았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화환을 보냈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을 선출할 계획이다.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오는 26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