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5.08.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오는 29일 김 여사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전직 대통령 부인 중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지는 건 김 여사가 처음이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오정희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를 오는 29일 구속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특검보는 '김 여사를 기소할 때 적용되는 혐의는 구속영장의 혐의와 같냐'는 물음에 "그 부분도 검토 중"이라며 "기소 시점에 설명해 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구속 후 다섯번째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김 여사 측이 건강 문제 등이 담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특검은 내부 논의를 거쳐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재차 통보했다.

특검은 오는 31일 김 여사의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두고 최소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가 대부분 질문에 진술을 거부하고 있지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 준비한 질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동안 특검은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씨 의혹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공천개입 의혹에 관해서는 진술을했지만, 도이치모터스 의혹부터는 주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