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이 김 여사 측에 오는 27일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사진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 여사 측에 오는 27일 재출석하라고 통보했다.

25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건희씨는 오전 10시10분 조사를 시작해 오후 3시45분 조사를 종료했다. (조서) 열람은 오후 4시15분에 시작해 오후 4시40분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건희씨를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소환했다"고 덧붙였다. 구속 후 다섯 번째 소환 통보다.


현재 수감 중인 김 여사의 구속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이번 조사가 기소 전 마지막 조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검은 이르면 오는 29일 김 여사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

김 여사는 이날도 앞선 조사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혐의에 진술을 거부했다. 이날 특검팀은 지난 21일 조사 당시 100쪽가량 준비된 질문 중 못다 한 절반 정도의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관련 내용을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