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프로풋볼(NFL) 트래비스 켈시와 약혼 소식을 전했다. 사진은 스위프트(오른쪽)와 켈시의 모습. /사진=스위프트 인스타그램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프로풋볼(NFL) 트래비스 켈시와 약혼 소식을 전했다. 사진은 스위프트(오른쪽)가 약혼 반지를 끼고 켈시 손을 잡은 모습. /사진=스위프트 인스타그램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프로풋볼(NFL) 트래비스 켈시와 약혼했다.

스위프트와 켈시는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네 영어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할 예정이야"라는 스위프트가 부른 '소 하이 스쿨' 가사를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켈시가 무릎을 꿇고 스위프트를 바라보는 모습, 두 사람이 포옹하는 모습, 스위프트가 왼손 약지에 약혼반지로 보이는 화려한 반지를 착용한 모습이 담겼다.


스위프트와 켈시의 사실상 약혼 발표에 대해 외신들은 긴급 보도했다. AP통신은 "2년 동안 전 세계 수백만명을 특히 거대하고 열렬한 스위프트 팬층을 설레게 하고 매료시킨 연애의 동화 같은 결말"이라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슈퍼스타라는 표현도 부족한 세계적인 아티스트이며 미 컨트리가수 출신이다. 켈시는 미국 최대 인기 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소속이며 세 차례 '슈퍼볼(챔피언결정전)' 우승경력을 갖고 있다. 이들은 2023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약혼 소식에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스위프트와 사이가 좋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축하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을 만나 스위프트 약혼 소식에 대해 "켈시는 훌륭한 선수이고 훌륭한 남자이며 스위프트도 대단한 사람이라 생각한다"며 "그들에게 많은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