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멀티 출루를 기록, 리드오프 임무를 잘 수행했다.
이정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6타석 5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은 0.260으로 소폭 하락했다.
최근 좋은 타격감으로 리드오프에 전진 배치된 이정후는 이날 제몫을 해냈다.
그는 1회말 첫 타석부터 7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가며 찬스를 만들었다.
이는 대량 득점의 발판이 됐다. 윌리 아다메스의 안타, 라파엘 데버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맷 채프먼의 적시타로 이정후가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도미닉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선 루이스 마토스의 2타점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이정후는 2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번에도 이정후의 출루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정후는 아다메스의 안타로 2루를 밟은 데 이어, 데버스의 우전 적시타 때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채프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6-1까지 달아났다. 초반에 일찌감치 기세가 기운 순간이었다.
이정후는 첫 두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로는 추가 출루에 실패했다.
3회말 2사 2루에서 헛스윙 삼진, 5회말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7회와 8회에도 잇따라 삼진을 당해 이날 경기에서만 3삼진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는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볼티모어를 15-8로 대파했다.
아다메스가 6타수 4안타 3득점, 마토스가 5타수 4안타 3득점 3타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6연승을 질주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67승6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반면 5연패에 빠진 볼티모어는 60승7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