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8월 국내외 시장에서 25만3950대의 판매 성적을 거뒀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기아 사옥. /사진=기아

기아 스포티지가 8월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하며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기아는 8월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25만3950대를 판매했다고 1일 공시했다.


국내는 4만3501대, 해외는 20만9887대, 특수는 562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7.4% 증가, 해외는 0.4% 감소한 수치(특수 판매 제외)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4969대로 국내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7805대, 쏘렌토가 1만8466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의 차는 쏘렌토로 6531대를 기록했다. 승용은 레이 3484대, K5 3238대, K8 1976대 등 총 1만2045대가 팔렸다.


RV는 쏘렌토 외에도 카니발 6031대, 스포티지 5755대, 셀토스 4238대, EV3 2317대, 타스만 887대 등 총 2만8013대의 판매 성적을 거뒀다.

상용은 봉고Ⅲ가 3168대 팔리는 등 총 3443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의 인기가 지속됐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9214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 자리를 지켰고 셀토스가 2만3567대, K3(K4 포함)가 1만5881대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특수차는 국내에서 174대, 해외에서 388대 등 총 562대를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전년비 판매 성장세가 지속중"이라며 "앞으로 EV4의 수출 본격화 및 PV5, EV5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