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 광주시 동구청장(가운데)이 인공지능을 기반한 챗봇으로 행정업무를 시범보이고 있다./사진=광주 동구청

광주광역시 동구가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을 행정업무에 시범 도입한다. 반복되는 감사 지적을 줄이고 업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동구는 '행정복지센터 업무 멘토(감사+)'를 구축해 9월 한 달간 행정복지센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AI 멘토는 웹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접속할 수 있으며 관련 법령·지침·매뉴얼을 학습해 직원 질문에 즉시 답변하도록 설계됐다. 현장에서 자주 묻는 규정과 해석 쟁점도 한곳에 모아 신속하게 안내한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직원 대상 접속·권한 안내, 핵심 기능 시연이 이뤄지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개선사항에 반영할 예정이다. 동구는 보완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AI 기반 사전 예방으로 반복 지적을 차단하고 주민을 위한 정확·신속한 행정을 지원하겠다"며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행정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