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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한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 점주가 흉기 난동을 벌여 3명이 숨진 가운데 해당 가맹 본사가 '인테리어 강요' 등 부당 압력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지난 3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는 입장문을 내고 "오늘 오전 관악구 가맹점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 일부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나와 바로 잡고자 한다. 단 한 차례도 리뉴얼을 강요하거나 인테리어를 강제한 적이 없다"며 "가맹점주와 본사는 (해당 매장) 최초 오픈부터 이날까지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밝혔다.
본사 측은 "다만 점주가 직접 계약한 인테리어 업체와 수리 관련 갈등이 생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망 피해자 중 한 명은 본사 임원으로 인테리어 업체와 점주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인테리어 업체 관계자 2명과 함께 방문한 것이다. 본사는 양측의 갈등을 적극 중재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사건 이후 본사 홈페이지는 폐쇄됐다. 현재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사이트 준비 중' 화면이 띄워져 있다. 억측성 보도로 인해 기존 가맹점주들이 불필요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사건은 이날 오전 10시57분쯤 관악구 조원동 피자 가맹점에서 발생했다. 40대 남성인 점주 A씨가 본사 직원과 인테리어 업자 등 3명을 흉기로 찔렀고 피해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언론은 본사가 가맹점주에게 리뉴얼을 강요해 갈등이 생겼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