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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통신 솔루션 기업 세나테크놀로지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4일 세나테크놀로지는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하반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나선다고 밝혔다.
1998년 설립한 세나테크놀로지는 사물인터넷(loT) 전신인 임베디드 인터넷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2010년에는 모터사이클용 무선 통신 기기 분야에 진출했다. 회사가 메시(Mesh) 통신 기술을 채용해 만든 인터콤은 2km 이내에서 스마트폰 없이도 핸즈프리로 또렷한 음성 통신을 할 수 있다. 소음이 심한 거친 환경에서 팀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화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제품군은 ▲모터사이클용 무선 통신 기기 및 스마트 헬멧 ▲자전거·아웃도어·산업현장용 무선 통신 기기 등이다. 자체 브랜드 제품 개발과 함께 할리데이비슨, BMW모토라드 등 글로벌 브랜드와 제조자개발생산방식(ODM) 공급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120년 역사 독일 모터사이클 전문지 모토라드는 세나테크놀로지를 통신 시스템 분야 베스트 브랜드로 7년 연속 선정했다.
세계 140여개국에 진출해 수출 비중이 95%에 달하는 기업으로 수익성 성장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675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고 영업익은 216억원으로 68% 늘었다. 순이익도 190억원을 기록해 75% 성장했다.
세나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모터사이클 무선 통신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으로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공신력 확보와 적극적인 마케팅 강화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레저 및 아웃도어, 산업현장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했다. "개인의 일상과 여가, 업무 분야를 아우르는 팀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세계적인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