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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사마귀' 변영주 감독이 고현정을 캐스팅한 것이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살인자의 외출'(극본 이영종/연출 변영주/이하 '사마귀') 제작발표회가 4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변영주 감독은 "대본을 읽자마자 고현정이길 바랐다, 난 원래도 고현정의 연기를 너무 좋아했다, 고현정이 이 역할을 맡으면 나도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얼굴이 나올 것 같더라, 대본을 보고 고현정 배우에게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년에 내가 했던 최고의 선택이었다"라며 캐스팅을 한 이유를 밝혔다.
주인공인 정이신은 연쇄살인마다. 범죄자인 주인공을 어떻게 그릴까. 변 감독은 "범죄자를 잘 표현하는 순간 보는 분들이 역겨워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화차'를 할 때도 연출자가 주인공을 동정하거나 지지하는 순간 관객이 역겨워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를 지지하는 게 아니고 보여줌으로써 시청자가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지받아야 하는 주인공은 (정이신이 아니라) 아들 차수열이라는 캐릭터다"라고 덧붙였다.
'사마귀'는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 한 공조 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화차' 변영주 감독과 ‘서울의 봄’ 이영종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고현정 장동윤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5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