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4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연출 변영주/극본 이영종)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 한 공조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2025.9.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고현정이 7년만에 SBS 드라마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살인자의 외출'(극본 이영종/연출 변영주/이하 '사마귀') 제작발표회가 4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고현정은 극 중 20년 전 5명의 남자를 잔혹하게 살해한 연쇄살인마 정이신으로 등장한다.

이에 대해 고현정은 "많이 준비해야 하는 대본이었다, 안 하던 역할을 하는 것이지 않나"라며 "'마스크걸'은 한 인물을 세 명이 나눠서 하다 보니 분량이 많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내게 이런 캐릭터를 하자고 하시는 분이 있구나 싶어서 더 반가웠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물꼬를 튼 셈이다"라고 했다.

이어 "'사마귀'라는 대본을 받았을 때는 변영주 감독님이 하신다고 해서 망설일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배우라면 욕심을 낼 분야이고 변 감독님의 디렉션을 받아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정이신은 엄마이자, 연쇄살인마다. 고현정은 "양립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엄마다'보다 '정이신이다'라는 것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다, 연기를 과하게 한다면, 그 판단은 감독님이 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고현정은 지난 2018년 드라마 '리턴' 방송 당시 제작진과 갈등으로 중도 하차한 바 있다. 고현정은 SBS 드라마에 복귀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런 일도 있었는데 (리턴이 아니어도) SBS는 많은 추억이 있는 자리다, 오랜만에 목동 SBS에 왔는데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추억이 다 생각나더라, 오랜만의 SBS 작품이라는 생각은 못 했고 오랜만에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드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마귀'는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 한 공조 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화차' 변영주 감독과 ‘서울의 봄’ 이영종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고현정 장동윤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5일 밤 9시 50분 첫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