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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올시즌 KBO리그는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대흥행 중이다. 지난해 누적 관중 1088만7705명으로 출범 후 사상 처음 1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올시즌에는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가뿐히 넘어설 예정이다.
지난 4일까지 KBO리그 누적 관중은 1084만904명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720경기 중 632경기 만에 거둔 성과다.
당초 이날 네 경기가 예정돼 있어 단일 시즌 최다 관중 돌파 신기록이 세워질 것을 예상했다. 그러나 경기 수원에서 열린 LG트윈스-KT위즈전(1만2424명), 경남 창원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NC다이노스(5353명)는 정상적으로 진행됐지만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랜더스-KIA타이거즈전,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전이 우천 취소되며 실패했다.
단일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은 5일 달성할 확률이 높다. 이날 진행되는 네 경기(인천, 대구, 광주, 창원)에서 3만8652명 이상의 관중만 모인다면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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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는 올시즌 역대급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100만부터 1000만 관중 돌파까지 모두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이다. 특히 올 시즌엔 587경기 만에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처음 1000만 관중을 돌파했던 지난해(671경기)보다 무려 84경기나 단축한 셈이다.
10구단 가운데 6구단이 홈경기 누적 관중 1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주도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38만572명의 관중을 불러 모았다. 삼성은 137만7262명으로 2위, LG는 137만9236명으로 3위에 올랐다. 뒤이어 두산(128만6657명)과 한화 이글스(111만2840명), SSG(110만973명)도 100만 관중을 훌쩍 넘겼다. KIA는 94만1376명으로 100만 관중 돌파에 성큼 다가섰다.
지금만큼 인기를 유지한다면 1200만 관중 돌파도 충분히 가능하다. 올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166명으로 지난해(1만5122명)보다 2044명 더 늘었다. 현재 정규시즌 잔여 경기는 88경기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151만명 관중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