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권진영 기자 =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46)이 사망한 가운데,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등에 누리꾼들의 애도 글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대도서관은 이날 오전 8시 40분쯤 광진구 자택에서 사망했다.
경찰 및 소방은 '나 씨가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도서관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이후 그의 SNS에는 많은 누리꾼들이 애도의 댓글을 달았다. 누리꾼들은 "내 롤모델인 대도님 정말 감사했다" "기사 사실 아니지 않나, 대도님 아니라면 방송해달라" "대도님 너무 안 믿긴다, 내 첫 구독 유튜버이자 지금까지도 챙겨보는 유일한 유튜버였는데…" "제발 거짓말이라고 해달라" 등의 댓글로 황망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개그맨 김대범은 대도서관의 사망 소식에 "너무 충격적인 소식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유튜버로서 매우 친절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었다"며 "많은 개그맨이 유튜브를 시작할 때 그의 도움을 받았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대도서관은 2000년대부터 활발하게 활동한 1세대 원조 인터넷 방송인이며 144만 구독자를 보유한 스타 유튜버다. 국내 '1인 방송'의 선구자로 여겨진다.
그는 지난 4일까지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S/S서울패션위크 패션쇼에도 참석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