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같은 남도풍경이야기' 제3회 사진전 포스터./사진=남도풍경

남도풍경연구소가 온라인 밴드 '남도풍경' 개설 10주년을 맞아 전국 사진작가들과 함께하는 대규모 전시회를 연다.

연구소는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그림같은 남도풍경이야기 제3회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광주시와 전남·전북도, 신안·장흥·구례군이 후원하며 '대중에게 다가가는 남도풍경'을 주제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엄선된 50점의 작품이 일반 전시에서 보기 힘든 초대형 크기로 선보여 관람객이 현장에 들어선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남도풍경 밴드는 지난 10년간 광주·전남·북의 숨은 절경과 사계절의 흐름을 기록해왔으며 단순한 사진 공유를 넘어 촬영 시기와 장소, 현장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사진가와 여행자들에게 신뢰받는 안내서 역할을 해왔다.


밴드 회원은 8100여 명에 이르며 수도권 중심의 전문 사진동호회 25만 명에게도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연구소는 28명의 연구위원과 30명의 홍보 서포터즈가 활동하며 남도의 아름다움 확산에 힘쓰고 있다.

최근영 연구소장은 "남도풍경은 단순한 모임을 넘어 지난 10년간 지역의 명소를 발굴·기록해온 문화적 기록자"라며 "이번 전시는 초대형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