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임직원들이 반려해변 정화활동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지역사회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반려해변을 입양하고, 온산제련소 임직원들은 '반려해변 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반려해변 입양은 기업이나 단체가 특정 해변을 1년 간 입양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는 환경 캠페인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울산 울주군 간절곶 평동 해변을 입양했으며, 이번 활동을 포함해 연간 총 3회에 걸쳐 반려해변 환경정화 임직원 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4일 평동해변 일대에서 진행된 해양정화 봉사활동에는 고려아연과 계열사 임직원 1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2시간 이상 페트병·담배꽁초·비닐 등 46kg 상당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수거물의 종류와 수량을 '반려해변 웹(Web)·앱(App)'에 기록해 데이터로도 정리했는데, 향후 해양환경 정책 수립과 연구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임직원 봉사활동은 자원순환의 날(9월6일)을 맞이해 기획됐다. 국내 해양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 속 지역 사회 생태계 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동시에 환경보호 인식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려아연이 버려지는 폐자원을 원료로 활용하는 '자원순환 사업'을 적극 전개하는 만큼 이번 활동이 친환경 기업 행보의 연장선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기부는 물론 임직원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관계자는 "이번 반려해변 정화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온산제련소 임직원들은 지역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실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중시하는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