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7 이미지. /사진=애플

애플이 디자인까지 달라진 아이폰17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스페셜 행사를 열고 아이폰17 시리즈 및 애플워치11·울트라3·에어팟 프로3 등을 발표했다.


아이폰17은 처음으로 2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기존 대비 4배 높은 해상도의 4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통해 기존과 다른 수준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여기에 15.9㎝ 크기의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는 역대 일반 모델 중 처음으로 120㎐ 프로모션 주사율을 지원한다. 긁힘 방지를 위한 세라믹 실드2 소재도 사용됐고 반사 방지 기능도 제공된다.

모바일 프로세서(AP)는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A19 칩이 사용됐다. 아이폰17은 라벤더, 미스트 블루, 세이지, 화이트, 블랙 색상으로 출시된다. 저장용량은 256GB 및 512GB으로 가격은 작년과 동일하게 129만원부터다.

128GB 저장용량은 더 이상 출시되지 않으나 동일 용량 전작(140만원)과 비교하면 사실상 국내 가격은 11만원 인하됐다는 분석이다.


아이폰17 프로와 맥스는 외형적 변화가 컸다. 후면 카메라 범프가 가로로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달라졌다. 내부 설계도 변경됐는데 아이폰 최초로 애플이 설계한 '베이퍼 챔버'가 장착돼 열 방출 효율과 성능을 향상시켰다.

방출된 열은 외장인 단조 알루미늄 유니바디로 이동해 시스템 전체로 분산된다. 아이폰17 프로·프로 맥스에 탑재된 A19 프로 칩의 경우 베이퍼 챔버와 조합해 전작 대비 40% 향상된 지속 성능을 지원한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아이폰17 프로는 안팎으로 새로워진 눈부신 디자인이 성능을 극대화하고 배터리 사용 시간을 대대적으로 늘려 준다"며 "스마트폰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초고사양 작업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대폭 업그레이드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폰17 프로·프로 맥스는 코스믹 오렌지, 딥 블루, 실버 색상이 적용된다. 아이폰17 프로는 2배 늘어난 기본 저장 용량인 256GB와 512GB, 1TB로 출시된다. 아이폰17 프로 맥스는 256GB, 512GB, 1TB와 함께 최초로 2TB 저장 용량으로도 출시된다. 가격의 경우 아이폰17 프로는 179만원, 프로 맥스는 199만원부터 시작한다.

당초 아이폰16 프로는 128GB 기본 모델이 155만원부터 시작했는데 올해 프로의 128GB 모델은 없다. 아이폰17 프로는 아이폰16 프로 256GB 모델(170만원)보다 9만원 올랐다. 아이폰17 프로 맥스의 가격도 전작 대비 9만원 상향 조정됐다.

올해도 한국은 1차 출시국이다. 대한민국, 호주, 캐나다, 중국, 콜롬비아,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영국, 미국, 베트남 등 63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는 아이폰 에어를 12일 오후 9시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 판매는 19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