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은 애틀랜타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의 모습. /사진=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인스타그램 캡처

이적 후 핵심 선수로 발돋움한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타석에서 침묵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소속팀 애틀랜타도 졸전 끝에 1-5로 패했다.


2회 첫 타석에선 김하성은 케이드 호튼의 5구째를 공략했으나 3루수 땅볼로 맥없이 물러났다. 4회 호튼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선 2구째를 공략했으나 또한번 범타로 물러났다.

세 번째 승부에선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김하성은 호튼과 7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그는 몸쪽으로 몰린 시속 96.5마일(약 155㎞) 포심을 공략해 좌익수 방면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수비를 뚫진 못했다.

김하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벤 브라운과 6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1에서 0.222로 하락했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애틀랜타 선발투수 스펜서 스타리어드는 6이닝 2실점 8탈삼진, 컵스 선발 호튼은 6.1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그러나 애틀랜타 타선이 겨우 4안타 1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