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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전라북도 부안군이 전 군민에게 1인당 30만원을 지급한다는 소식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오는 15일부터 부안군은 고물가와 경기침체,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시기는 다음 달 31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지난달 12일 주민등록 기준으로 신청일까지 계속 부안군에 거주한 군민이다. 관련 법에 따라 결혼이민자와 영주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도 포함된다. 가구가 아닌 개인 단위로 지급되며 소득이나 재산 수준과 관계없이 1인당 30만원이 동일하게 지급된다.
신청은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 가족은 세대주 지급이 원칙이지만, 부득이한 사정이 있을 경우 세대원 등이 대리로 신청할 수 있다. 마을별 지급 장소 등 세부 사항은 부안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급은 선불카드 방식이다. 군은 오는 15일부터 17일을 '집중 지급 기간'으로 운영하고, 군청과 읍·면 소속 공무원이 마을로 직접 찾아가 배부한다. 이 기간에 수령하지 못한 주민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불카드는 부안군 내 신용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며 기한 내 미사용 금액은 군비로 환수된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는 별개다. 소비쿠폰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지급되며 소득 하위 90% 국민이 1인당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