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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뒤를 이을 제4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에 도전장을 던진 4개 컨소시엄 모두 탈락했다.
17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소소뱅크, 소호은행, 포도뱅크, AMZ뱅크 등 4개 컨소시엄의 제4인터넷전문은행의 예비인가를 모두 불허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3월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 결과 소소뱅크, 소호은행, 포도뱅크, AMZ뱅크 등 4곳이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당국은 예비인가 심사와 관련해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각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외부평가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심도깊은 기술평가를 위해 관련전문가를 보강했다.
외부평가위원회는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4개 신청인에 대한 서류심사와 함께 신청인의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 및 질의응답을 거쳐 평가를 진행했고 그 결과 외부평가위원회는 4개 신청인 모두에 대해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외부평가위원회는 "소소뱅크는 소상공인 금융기회 확대 측면은 긍정적이나, 대주주가 불투명하고 자본력과 추가 자본출자 가능성 등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호은행은 소상공인 금융 기회 확대, 기술기업의 금융접목 혁신성 등은 긍정적이지만 대주주 자본력, 영업지속가능성 및 안정성이 다소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도뱅크 역시 대주주가 불투명하고, 자본력과 추가 자본출자 가능성 등이 미흡하다"며 "AMZ뱅크 역시 대주주가 특정되지 못하고, 자본력과 추가 자본출자 가능성 등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는 금융시장 경쟁상황,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권의 자금공급 상황 및 은행업을 영위하기 적합한 사업자의 진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