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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오랜 시간 미군기지로 사용되던 캠프 라과디아 부지에 새로운 공공청사 건립을 본격화했다.
의정부시는 18일 의정부동 일원에서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이재강 국회의원, 김연균 시의회 의장, 지역 도·시의원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공공청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착공한 공공청사는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6949㎡㎡ 규모로, 약 8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건물 내부에는 의정부2동 주민센터와 의정부도시공사, 복합체육센터 등이 들어서며, 지하주차장(총 275면)을 비롯해 인근에 공원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준공 후에는 사업시행자로부터 기부채납 받아 시민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서는 지역 나눔을 위한 쌀 기증식, 첫 삽 뜨기 행사 및 기념촬영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특히 더 랜드 그룹은 지역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쌀 1톤을 기증하며 따뜻한 의미를 더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캠프 라과디아 부지는 한때 닿을 수 없는 공간이었지만 이제는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며 "오늘의 첫 삽은 단순한 건설이 아니라 의정부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캠프 라과디아 외에도 캠프 레드클라우드, 캠프 카일, 캠프 잭슨, 캠프 스탠리 등 미군공여지에 대한 순차적 개발을 준비 중이다. 캠프 레드클라우드와 카일은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지정되어 개발이 진행 중이며, 잭슨은 기업 유치를 통한 자족기능 확충을, 스탠리는 IT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