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새로운 작품이 감정가가 최소 800만유로(약 130억원)로 추정돼 화제다. 사진은 피카소의 '꽃무늬 모자를 쓴 여성의 흉상' 모습. /사진=드루오 가제트 홈페이지 캡처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새로운 작품이 공개됐다. 해당 작품 감정가가 최소 800만유로(약 130억원)에 달한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드루오 경매장에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피카소 작품 '꽃무늬 모자를 쓴 여성의 흉상'이 공개됐다.


이 작품은 피카소가 1943년 7월11일 프랑스 예술가이자 그의 연인이던 도라 마르를 그린 것이다. 유화로 그려진 이 초상화는 크기 80 x 60cm다.

피카소 전문가 아그네스 세베스트레-바르베는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작품으로 2차 세계대전 기간 파리에 있던 피카소 작업실에서 말고는 전시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드루오 경매장 크리스토프 루시앙 경매사는 그림 가격이 최소 800만유로로 추정되며 입찰자가 몰리면 값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해당 작품은 1944년 8월 현 소유주의 조부인 프랑스 수집가가 구입했고 상속 합의 과정에서 처분 대상이 됐다. 이 작품은 다음달 24일 경매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