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자사 서버에서 해킹 침해 정황을 확인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 사진은 민생경제연구소와 참여연대, 한국소비자연맹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앞에서 SKT유심정보 유출와 KT 소액결제 사태 등 이동통신사 해킹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KT가 자사 서버에서 해킹 침해 정황을 확인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 올해 통신사 해킹 사고 이후 진행한 전사 조사에서 나온 결과로 KT는 정부 조사에 협조해 원인 규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T는 18일 23시57분 KISA에 침해 정황을 신고했다고19일 밝혔다.


KT는 올해 통신사 해킹 사고 발생 이후 정확한 실태 점검을 위해 외부 보안전문 기업에 의뢰해 전사 서버를 대상으로 약 4개월에 걸쳐 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보고서를 통해 침해 정황을 확인했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서버 침해 흔적 4건과 의심 정황 2건을 신고했다.

KT 관계자는 "향후 정부 조사에 적극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침해 서버를 확정하고 구체적 침해 내용과 원인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관련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