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가 정상 운항을 재개했다. 사진은 한강버스 운항이 중단된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착장에 운항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경기 지역 집중호우로 인해 운항이 임시 중단됐던 한강버스가 21일 정상 운항을 재개한다.

이날 서울시는 오전 11시부터 한강버스의 정상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한강버스는 지난 20일 서울·경기지역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3300t(톤)을 넘기며 운항이 임시 중단된 바 있다.


서울시는 "현재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3000t 이하로 감소해 잠수교 수위가 낮아졌다"며 "한강버스 교량 통과 기준 높이인 7.3m를 초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주말을 맞아 시민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는 양방향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더욱 철저하게 대비할 예정이다.

서울시 '2025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 행동안내서'에 따르면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3000t 이상일 경우 한강 내 모든 선박(동력·무동력) 운항을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잠수교 수위가 상승해 한강버스 교량 통과 기준치인 7.3m를 밑돌 경우에도 운항이 제한된다.

최근 2년간 팔당댐 방류로 한강 내 선박 운항이 중단된 날은 평균 10일(2023년 10일, 2024년 11일)이다. 올해는 지난 20일을 포함해 총 5일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수위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강버스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