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공설추모공원' 조감도./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이 공설추모공원 봉안당 건립을 위한 국·도비 12억7500만원을 확보하며 사업 추진에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확정된 예산은 봉안당 신축을 위한 것으로 연면적 1000㎡ 규모에 약 6000기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국비 10억5000만원과 도비 2억2500만원이 반영되면서 군은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순창군은 매년 430여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화장률이 80%를 넘어서고 있으나 봉안당과 자연장지 등 공설 장사시설이 갖춰지지 못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군민과 출향인들은 많은 비용을 들여 사설 납골당을 이용하거나 원거리 추모공원을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군은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부터 풍산면 금곡리 일원에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기반공사와 자연장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군은 2026년까지 사업비 96억여원을 들여 자연장지·봉안당·산분장지·부대시설 등을 포함한 공설추모공원을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