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30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한국 부산으로 출발했다. 사진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 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사임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30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했다.

30일 일본 매체 NHK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관계나 한미일 협력 중요성은 한층 더 커지고 있다"며 "'셔틀 외교' 빈도를 높이고 양국 신뢰 관계를 높이는 것은 앞으로 지역 평화와 안정에 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며 "양국 관계 진전, 인구 감소, 수도 집중화 등 공통된 사회 문제에 대해 이 대통령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 대통령과 부산에서 세 번째 정상회담을 한 후 다음달 1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양국 정상 상호 방문을 통해 외교적 신뢰를 구축하는 '셔틀 외교' 일환으로 지난달 이 대통령 방일에 대한 답방 형식이다.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첫 한국 방문이자 다음달 초 퇴임을 앞둔 이사바 총리의 마지막 해외 방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