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관련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다. 이재명 대통령이 탈모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 검토를 보건복지부에 지시한 여파로 해석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33분 기준 메타랩스는 전 거래일 보다 464원(29.72%) 오른 2025원 선에서 거래된다.
메타랩스는 자회사인 모모랩스가 탈모 케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탈모 관련주로 분류된다.
탈모 방지 샴푸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TS트릴리온은 주가가 340원으로 낮지만 전거래일 보다 78원(29.77%) 올랐다.
이밖에 탈모 치료 주사제를 개발하는 위더스제약은 1480원(16.93%) 뛰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 치료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옛날에는 (탈모가) 미용 문제로 봤는데 요즘은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너무 재정적 부담이 크면 횟수나 총액 제한 등을 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