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내각이 가자전쟁 1단계 휴전합의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합의안 승인 발표 후 이스라엘 텔아비브 광장에서 사람들이 축하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이스라엘 내각이 가자 전쟁 1단계 휴전합의안을 승인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에서 억류 중인 모든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합의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가자지구 내 새로운 방어선으로 철수할 예정이다. 철수가 완료된 시점부터 72시간 이내에 하마스는 모든 인질을 석방해야 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이스라엘 내각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중재국 이집트에서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 1단계 휴전안을 비준하기 위한 회의를 수시간 지연한 끝에 개회했다.

합의안에는 하마스가 생존자와 사망자를 포함한 모든 인질을 석방하며 그 대가로 이스라엘은 종신형 수감자 250명과 하마스의 2023년 10월7일 공격 이후 구금된 가자지구 주민 1700명을 석방한다. 다만 하마스와 합의한 철군선이 어디까지인지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2023년 10월7일 납치된 인질 47명과 그 이전에 붙잡힌 1명까지 총 48명이 억류됐다. 이 중 생존자는 약 20명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