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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추석 연휴가 지난 10일에도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주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오전 9시7분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9만37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5.28% 상승했다. SK하이닉스도 7.46% 상승한 42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처럼 국내 반도체주가 추석 연휴가 지났음에도 강세를 보이는 데는 AI(인공지능) 사업 경쟁 심화로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나서다.
간밤 엔비디아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인공지능(AI) 칩을 수출하는 길이 열리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오라클도 3% 넘게 반등했다.
증권가에서도 엔비디아발 훈풍에 힘입어 반도체 대형주는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오픈AI가 AMD의 칩을 구매하겠다고 약속하고, AMD는 주식 워런트를 오픈AI에 교부하기로 하면서 AMD 주가는 연휴 기간 37% 상승했다"며 "오라클, SK하이닉스, 삼성전자에 이어 OpenAI가 투자를 언급하기만 하면 주식이 급등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