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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를 위해 마련된 K-베이스볼 시리즈에 참가할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2일 "오는 11월 체코와 일본을 상대로 열리는 K-베이스볼 시리즈에 참가하는 대표팀의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수단 전체 연령이 대폭 낮아졌다. 전체 선수단 35명 중 30대는 네 명뿐이다. 세대교체를 택한 대표팀은 신흥 영건들을 대거 차출해 WBC전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대표팀에 선출된 선수는 ▲투수 김영우·손주영(LG트윈스), 문동주·김서현·정우주(한화 이글스), 조병현·이로운·김건우(SSG랜더스), 원태인·배찬승(삼성 라이온즈), 김영규(NC다이노스), 박영현·오원석(KT위즈), 최준용(롯데 자이언츠), 성영탁(KIA타이거즈), 곽빈·김택연·최승용(두산 베어스) 등 18명 ▲포수 박동원(LG), 최재훈(한화), 조형우(SSG) ▲내야수 문보경·신민재(LG), 노시환(한화), 박성한(SSG), 김영웅(삼성), 김주원(NC),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박해민·문성주(LG), 문현빈(한화), 구자욱·김성윤(삼성), 안현민(KT) 등 17명이다.
특히 투수조는 신인 선수가 3명이나 포함돼 있다.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정우주와 배찬승, 김영우는 데뷔 첫해에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세 선수 모두 팀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하며 시속 150㎞대 후반의 강속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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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손주영(1998년생)과 25세 곽빈(1999년생)은 투수조에서 가장 베테랑이다. 둘을 제외한 나머지 14명의 투수는 모두 2000년대생이다. 팀 내에서 영건인 원태인(2000년생)도 대표팀에선 고참이다.
내야수도 상황은 비슷하다. 29세 신민재(1996년생)와 동갑내기 송성문이 최고참이다. 외야수는 구자욱(1993년생)과 박해민(1990년생) 두 명의 30대가 엔트리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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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중요한 포지션인 포수만 유일하게 30대가 절반을 넘는다. 최재훈(1989년생)은 대표팀 전체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 박동원(1990년생)도 최고참급 선수 중 한 명이다. 조형우(2002년생)는 대선배들과 함께 훈련할 기회를 얻었다.
이번 대회는 2026 WBC에서 같은 C조로 편성된 체코와 일본의 전력을 탐색할 기회다. K-베이스볼 시리즈는 다음달 8~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대표팀과의 두 경기, 다음달 15~16일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두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