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200달러(약 597만원)를 넘었다. 사진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한 금은방에 금 제품이 진열된 모습. /사진=뉴스1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추가 금리 인하 시사,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고조 등이 겹치자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200달러(약 597만원)를 기록했다.

15일(한국시각) 오후 1시 기준 미국 코멕스(COMEX)에서 금 선물은 0.94% 상승한 온스당 4202.40달러(약 597만원)를 돌파했다.


금값 상승 요인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미국 대두 수입 금지에 대응해 중국산 식용유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난 14일 파월 연준 의장이 전미 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도 금값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 하방 압력이 높아졌다며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를 언급했다.

금값은 올해 들어 61%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