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옥숙이 청년층의 비혼주의 풍조에 쓴소리를 가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8월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KBS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종방연에 참석한 배우 송옥숙. /사진=머니투데이

배우 송옥숙이 아이를 낳지 않는 젊은이들에게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배우 송옥숙 5화' (세 자녀들을 키우며 더욱 성숙해진 인생)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송승환은 송옥숙에 "아이들은 잘 크고 있냐. 결혼시킬 일이 남았다"라고 물었고, 송옥숙은 "결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결혼 안 한다는 애들도 많다"는 송승환의 말에 "아니다. 나는 강력하게 가스라이팅하고 있다"며 확고한 생각을 드러냈다. 송옥숙은 "나는 내일 당장 세상이 무너지는 한이 있어도 사과나무를 심자 주의"라며 "젊은 사람들이 결혼을 안 하려는 것 자체에 대해서 굉장히 불편한 마음이 있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또 "내가 잘나서 자란 것 같고 부모가 나를 키운 것 같지만 이 나라와 사회와 국가가 주변에 모든 사람이 나를 키워준 것"이라며 "빚을 진 것이나 마찬가진데 고생할 바엔 혼자 산다는 말이 별로다. 건강하게 가정을 이루고 낳을 수 있으면 아이 많이 낳고 살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내 자녀에게도) 가스라이팅을 엄청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