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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2026년 6월3일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 14일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한 박 의원은 내년 6·3 지방선거 출마 의향을 묻는 말에 "일절 생각 없다고 말하기는 좀 그렇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지난 10년 의정활동을 통해 두 번의 대통령 탄핵을 경험하고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했던 저의 첫 번째 정치적 소명이나 무대는 이제 마무리한 것 아닌가 싶다"며 "앞으로 저에게 주어질 역할에 대해 솔직히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출마) 요구도 많고 다른 의견들도 많기에 폭넓게 시민과 민 뜻이 어디에 있는지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지난 2009년 5월 고 노무현(전 대통령) 노제에 참석하고 난 이후에 16년 동안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말 하나를 가지고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며 "아무래도 정치인은 국민의 대표 아니겠냐. (출마) 요구도 많고 다른 의견들도 많기에 폭넓게 주권자인 시민과 국민 뜻이 어디에 있는지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의원의 인천시장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민주당에서 공식적으로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인물은 재선의 정일영 의원(연수을)뿐이다. 이 밖에 같은 당내에서는 박 의원과 함께 김교흥 의원(서구갑), 유동수 의원(계양갑), 허종식 의원(동구·미추홀구 갑), 박남춘 전 인천시장 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