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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년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52%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89%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낮아졌고 신 잔액기준은 2.49%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증가 또는 감소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신규 취급액 및 잔액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잔액기준과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이 비교적 신속하게 반영된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