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을 연출한 매기 강 감독과 공동 연출가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실사화를 일축하고 속편 가능성은 시사했다. 사진은 강 감독이 지난달 2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를 한 모습. /사진=뉴시스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를 연출한 매기 강 감독과 공동 연출가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실사화 제작설을 일축했다.

15일(이하 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강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케데헌 실사화에 대해 "이 영화 톤과 유머 요소 중 많은 부분이 애니메이션에 딱 맞는다"며 "이 캐릭터들을 실사 세계에서 상상하기는 정말 어렵다. 너무 현실적인 느낌일 거라 나한테는 전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펠한스 감독도 "애니메이션 멋진 점 중 하나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여러 특성을 한 인물에 담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루미는 바보 같은 코미디언이었다가 노래를 부르고 뒤돌려차기를 한 다음 하늘에서 자유낙하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강 감독은 케데헌 속편 제작 가능성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작업은 없다며 "이 세계관 속 캐릭터들을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