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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로 출국한 후 연락이 끊긴 광주 거주 20대 남성이 직접 부모에게 연락해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4월24일 캄보디아 출국 후 연락이 끊겼던 20대 남성 A씨의 신변이 확인됐다. A씨는 전날 저녁 8시쯤 부모에게 SNS를 이용한 음성 대화를 직접 걸어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과도 같은 방법으로 연락이 닿자 재차 안전한 상황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신의 구체적인 위치와 맡은 업무 등은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에게 '현지 대사관에 직접 출석해 신변이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요청했으나 A씨는 현재까지 대사관에 출석하지 않았다. 경찰은 대사관을 통해 A씨 신변이 확보되더라도 행적 확인과 함께 현지 범죄 집단 피해·연루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련 수사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A씨 관련 수사는 지난 8월 그의 부모가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평소 가족과 연락이 뜸했고 해외 출국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오간 기록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