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사진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을 벤치에서 지켜보는 김혜성(왼쪽)의 모습. /사진=로이터

LA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고 3연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NLCS(7전4승제) 3차전에서 밀워키를 3-1로 제압했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김혜성은 벤치에서 대기했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시리즈 3연승을 내달린 다저스는 월드시리즈(WC)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밀워키는 시리즈 내내 타선이 침묵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오타니 쇼헤이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첫 타석부터 3루타를 기록했다. 사진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나선 오타니 쇼헤이의 모습. /사진=로이터

다저스는 1회 오타니 쇼헤이의 3루타와 무키 베츠의 2루타로 앞섰다. 밀워키도 2회 케일럽 더빈의 3루타와 제이크 바우어스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으나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다저스는 구원 등판한 특급 신인 제이콥 미시오로브스키에 막혀 고전했다. 1회 1사 이후 마운드에 선 미시오로브스키는 5회까지 삼진 9개를 잡아내며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밀워키 브루어스 제이콥 미시오로브스키가 맹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구원 등판한 미시오로브스키의 모습. /사진=로이터

다저스는 6회 미시오로브스키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역전에 성공했다. 윌 스미스의 안타와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으로 찬스를 1사 1·2루 찬스를 잡은 토미 에드먼은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후 다저스는 구원 등판한 애브너 유리베 실책으로 한 점 더 달아났다.

투수진도 호투로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5.2이닝 3피안타 3볼넷 1실점 8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알렉스 베시아와 블레이크 트레이넨, 앤서니 반다는 8회까지 무실점 호투했다.


9회 다저스 마무리 투수 사사키 로키는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사사키는 최고 시속 99.8마일(약 160㎞) 강속구를 뿌리며 삼자범퇴로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