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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7일 장중 3790선을 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마감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2포인트(0.01%) 오른 3748.8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443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19억원, 169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21%), SK하이닉스(2.87%), 기아(0.72%), 현대차(0.41%), 삼성전자(0.20%), HD현대중공업(0.20%), 삼성전자우(0.13%) 등은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4.18%),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6%), 삼성바이오로직스(1.41%)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축제품(5.42%), 화학(5.35%), 전기유틸리티(5.02%), 전기제품(4.92%) 등이 올랐다. 비철금속(-4.34%), 생명보험(-3.72%), 통신장비(-3.46%), 건설(-3.45%)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87포인트(0.68%) 내린 859.54에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89억원, 42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24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27.04%), 에코프로비엠(12.59%), 알테오젠(0.23%) 등은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3.49%), 삼천당제약(2.43%), 파마리서치(1.95%), 펩트론(1.17%), 리가켐바이오(0.75%), 에이비엘바이오(0.58%) 등은 하락했다. HLB(0.00%)는 보합가에 마감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자금 유입되면서 장중 3800선에 근접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압력이 높아져 상승폭을 반납하며 장을 마쳤다"며 "이번주는 미·중 갈등 재격화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한·미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과 주도주 강세 재개에 힘입어 코스피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