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글로벌 방산·항공 전문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이하 휴니드)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Seoul ADEX 2025)'에 참가해 즉시 전력화가 가능한 최신 전술 통신·무인체계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휴니드는 이번 전시에서 'Mission Ready Now'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Hyper Connectivity(초연결)·Smart C&C(스마트 지휘통제)·All-Domain SA(전영역 상황인식)'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운다. 단순한 미래 비전이 아닌, 이미 실전 배치가 가능한 기술력을 강조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시에서 휴니드는 ▲주둔지 통신망 ▲MANET(모바일 애드혹 네트워크) 솔루션 ▲FANET(플라잉 애드혹 네트워크) 기반 소형 정찰드론 ▲지휘소 통합 솔루션 '미션커멘더(Mission Commander)' 등을 공개한다.
주둔지 통신망은 최대 800Mbps의 양방향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무선전송장비, 삼성 P5G 코어와 연동되는 군용 P5G 시스템, 최대 200km까지 드론을 자동 추적하는 장거리형 안테나 등을 포함한다. 휴니드는 이를 통해 주둔지를 단순 거점이 아닌 전장을 잇는 초연결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MANET 무전기는 전투원 중심의 자율형 네트워크를 구축해 드론·드론봇 등 무인체계와 실시간 연동된다. 외부 전파 차단 상황에서도 독립적인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해 전장 전영역의 상황 인식(All-Domain SA)을 실현할 기반 기술로 평가된다.
FANET 기반 소형 정찰드론은 자체 안테나 기술을 접목해 GPS 교란과 통신 거리 한계를 극복했다. 최대 200km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며, 해상·내륙 실증 시험에서 왕복 400km 비행 안정성을 입증했다.
지휘소 솔루션인 미션커멘더는 실시간 전장 데이터를 통합 시각화해 분권화된 지휘·통제를 지원하며 드론 시뮬레이터를 통해 운용 효율성과 대비 태세를 높인다.
휴니드는 항공전자·전술통신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보잉(Boeing), GA-ASI(General Atomics Aeronautical Systems Inc.) 등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F-15, F/A-18, V-22, H-47 등 전략무기 플랫폼에 핵심 전장 부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김유진 휴니드 회장은 "이번 ADEX 2025는 휴니드의 기술력이 미래 비전이 아닌 '지금 당장 전력화할 수 있는 체계'임을 증명하는 자리"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항공 및 무인체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대한민국의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서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니드는 현재 전일보다 100원(1.26%)오른 8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는 1만1690원, 최저가는 655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