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부가 추진하는 '새도약기금'과 관련해 낮은 매입가율로 대부업계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70%를 점유하고 있는 상위 10개사가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도약기금과 관련해 "대부업계의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겠나"는 취지의 김상훈(국민의힘·대구 서구)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위원장은 "새도약기금이 출발하면서 금융협회가 다 같이 동참했다"며 "대부업협회장도 와서 이야기 했고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계속 독려하고 해결 방안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새도약기금은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 연체채권을 정부가 매입해 소각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체채권 매입규모는 16조4000억원, 수혜 인원은 총 113만4000명으로 추정된다.
이어 이 위원장은 "대부업계 상위 10개사가 7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10개사는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며 "은행권 등에서도 다 협조하기로 했고 출연금도 약속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