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NE1(투애니원) 멤버 박봄이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박봄 소속사 측이 이 같은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사진은 지난 2020년 6월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그룹 2NE1 멤버 박봄 /사진=머니투데이

그룹 2NE1 멤버 박봄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고소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박봄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봄의 2NE1 활동과 관련된 정산은 이미 완료되었으며, SNS에 업로드한 고소장은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박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 및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당사는 아티스트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박봄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민 여러분, YG에서 박봄한테 뭘 했는지 샅샅이 있는 그대로 조사해 달라"며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피고소인으로 명시된 이미지를 공개했다.

박봄은 고소장을 통해 "피고소인은 고소인에게 정당하게 지급돼야 할 수익금을 장기간 지급하지 않았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법적 처벌을 원한다. 피고소인은 고소인이 참여한 음원 발매, 공연, 방송, 광고, 행사, 작사, 작곡 등 모든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을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았다. 그 금액은 1002003004006007001000034 64272e조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박봄이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금액이 비정상적으로 큰 데다 일반적인 고소장 양식과는 다르다는 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그가 적은 글의 진위 여부를 두고 의문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