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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환경미화원들이 청소차 배기가스 노출 문제에서 벗어나 한층 쾌적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맞게 됐다.
의정부시 생활폐기물 수거협회는 기존 압축·압착식 청소 차량의 배기가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 배기관을 수직형으로 개조해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환경미화원들은 차량 후면부에서 작업하며 배기가스와 매연에 직접 노출돼 건강 피해 우려가 제기돼 왔다.
협회는 이번 개조를 통해 배출가스 농도를 대폭 낮춰 미화원들의 작업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협회가 설치비 전액을 자체 부담해 시 예산에 부담을 주지 않고 추진됐다.
의정부시의 청소대행업체(5곳)는 정부평가에서도 '우수업체'로 평가받고 있으며, 무단 방치 폐기물 수거 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인근 지자체에서 수거 지연 민원이 잇따르는 것과 달리, 의정부시는 안정적인 수거 체계를 유지하며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의정부시 생활폐기물 수거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환경미화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배려"라며 "앞으로도 근무환경 개선과 시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