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와 김민석 총리(왼쪽)가 APEC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경상북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와 김 총리는 23일 김해공항에서 VIP 입국 동선을 점검한 뒤 경주로 이동해 경주 엑스포 대공원 경제전시장,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우양미술관, 정상 만찬장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점검은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 현장 확인으로 마무리됐다.


'과거와 현재, 대한민국이 이끄는 미래'를 주제로 구성된 경제전시장은 산업역사관과 첨단 미래산업관, 지역기업관이 꾸려져 있다. 경북도와 울산 등 지역 기업 55개사가 참여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홍보한다. 전시장 맞은편 K테크 쇼케이스에서는 삼성, 현대차, 메타 등 국내외 기업과 스타트업이 참가국 관계자에게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일행은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 문화행사 예정지인 우양미술관, 정상 만찬 준비가 진행 중인 라한호텔을 점검하며 행사 운영 계획을 보고받았다.

김 총리는 "외국 정상들이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경호, 숙식, 공연, 동선 등 모든 요소에서 감탄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 문화와 관광 확산의 기폭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APEC 유치 이후 혼란스러운 국제정세에도 흔들림 없이 준비를 이어왔다"며 "수송, 숙박, 의료 등 9개 상황실을 운영해 행사 기간 안정적인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