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이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함께 방한 첫 일정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한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헤그세스 장관은 다음달 4일 서울에서 열릴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참석하기 전에 JSA를 찾아 비무장지대(DMZ)에 주둔 중인 한·미 장병들과 만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헤그세스 장관 방한 계기에 JSA를 방문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미 국방부 장관의 JSA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 후 진행될 계획이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회동할 경우 한·미 국방 장관 대북 메시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헤그세스 장관은 다음달 초부터 한국, 하와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인도·태평양지역을 순방하며 역내 동맹국들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다음달 4일 안 장관과 서울에서 SCM을 열고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방위비 증액 등과 연계된 동맹 현대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도 나눌 계획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방한 기간 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