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잇길 걷기대회 포스터./사진=광주 서구

광주광역시 서구가 오는 11월2일 서창둑길 377 극락교 하부 일대에서 '제5회 함께 서구, 오~잇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천원의 나눔으로 이웃의 희망을 잇는 5.2km의 길'이라는 의미를 담은 '오잇길'을 함께 걸으며 가족돌봄청년을 지원하는 주민참여형 나눔 축제다.


걷기대회에는 가족돌봄청년을 비롯해 장애인, 어르신, 돌봄 제공자 등 약 20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영산강 자전거길안내센터를 출발해 신서창교 하부까지 왕복 5.2km를 걸으며 나눔을 실천한다. 참가비 5000원 전액은 가족돌봄청년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코스 중 800m 지점에는 서구의 고액 기부자 모임 '서구아너스'의 나눔 정신을 소개하는 '서구 아너존'이 설치되며 반환점에는 '완보 기념 스탬프존'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성취감을 높인다.

서구는 전국 최초로 관내 전역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와의 상생에도 힘쓴다. 행사장에는 '온누리가맹점 먹거리 부스'와 '온누리 홍보존'이 마련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행사장에서는 난타·합창·통기타 공연, 돌봄공감 전시, 포토부스, 아너존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특히 광주 대표기업 '벌크커피'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오천원의 따뜻한 걸음이 가족돌봄청년에게 실질적인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함께 걷고 나누는 연대의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